
청포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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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언니의 이혼을 바랐을 뿐인데
작가: 청포돗
어느 날, 친오빠가 낯선 여자를 정부로 삼겠다고 데려왔다.
심지어 뱃속엔 이미 오빠의 아이까지 임신했단다.
“언니, 오빠 같은 쓰레기랑은 이혼해요.”
1황자에게 파혼당한 직후 가족조차도 나를 냉대할 때, 유일하게 다정했던 새언니.
그런 새언니가 상처받는 걸 보고 싶지 않았다.
‘반드시 새언니를 안전 이혼 시키겠어.'
하지만 내겐 마땅한 힘이 없었다. 새언니의 이혼을 도우려면 권력자의 도움이 필요했다.
그래서 나는 정보 길드를 찾아갔고, 그곳에서 전약혼자의 동생인 2황자와 접촉했다.
"영애, 혹시나 하고 말하는데 내게 반해서는 곤란해."
"저는 평생 혼자 살 생각인데요. 그거 자의식과잉이에요, 황자 전하."
"글쎄, 언제까지 그 말 지킬 수 있는지 보지."
이때까지는 몰랐다.
이 오만한 남자가 내게 어떤 흑심을 품을지.
***
"아일라. 혹시 내게 반한 건가?"
"아니에요. 곤란하게 안해요."
"……곤란한데."
반하지 않았다는데 대체 뭐가 곤란하단 걸까.
나는 그가 장난치는 줄 알고 피식 웃었다. 그러나 칼리안의 눈빛이 낮게 가라앉아 있는 걸 보고 더는 웃지 못했다.
"칼리안…?"
눈빛이 왜….
그때 그가 내 허리를 한손으로 감싸쥐어 끌어당겨 속삭였다.
"내가 그대에게 반해버렸거든. 아일라."
메일: podoch823@gmail.com
표지: 코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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